중국 사회의 현실: '보통'이라는 환상과의 괴리

'한국인 평균을 알아보자'라는 영상을 보고, 중국의 상황과 비교하며 느낀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영상의 핵심은 '한국인이 생각하는 보통의 삶의 수준은 실제로는 보통이 아니다'라는 것입니다. 한국 사회에서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집, 대기업, 결혼, 높은 수입 등이 마치 당연한 것처럼 비춰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영상에 따르면 한국의 평균 소득은 334만원이지만, 중위 소득은 244만원에 불과합니다. 대기업 취업률은 16%, 서울 소재 대학 졸업률은 10%에 그칩니다. 30대 후반 아파트 소유 비율은 상위 20%이며, 30대 이후 미혼율은 절반을 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노후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국민연금에 의존해야 하는 현실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비단 한국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중국 또한 '보통'이라는 환상과 현실의 괴리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집, 소득, 학력, 노후 준비라는 네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중국 사회의 현실을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1. 그림의 떡, 집: 소유는 높지만, 부담 또한 높다

중국은 한국보다 인당 주택 소유 비율이 높습니다. 넓은 국토 면적 덕분에 주거 선택의 폭이 넓고, 도시 외곽으로 갈수록 분양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는 중국인들이 집을 '쉽게' 소유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베이징의 경우 2023년 기준 평당 아파트 가격은 60,000위안인데 반해, 2021년 기준 평균 연 소득은 75,000위안에 불과합니다. 1년 수입으로 1.2평 남짓 구매 가능한 셈입니다. 치솟는 집값으로 인해 많은 중국인들이 대도시를 떠나 저렴한 소도시로 이주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육, 의료 등 양질의 자원은 여전히 대도시에 집중되어 있어, 결국 '울며 겨자 먹기' 식의 선택을 강요받는 실정입니다.

2. 빚으로 지탱하는 '내 집 마련' 꿈: 97% 소유 뒤에 가려진 그림자

중국 도시 인구의 97%가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다는 통계는 놀랍습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56%에 달하는 가계 부채 비율이라는 현실이 존재합니다. 더욱이 부채 중 75%가 주택 구매를 위한 대출이라고 합니다. '내 집 마련'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막대한 빚을 짊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3. 평균에 가려진 소득 불균형: 중위 소득으로 바라본 '진짜' 중국

중국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도시 가구의 중위 소득은 42,498위안에 불과합니다. 평균 소득이 10,000위안을 훌쩍 넘는 것과 대조적인 수치입니다. '평균의 함정'에 빠지지 않고 중위 소득을 통해 바라본 중국의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4. 치열한 경쟁 속 '학력 인플레': 대졸자 1/14만 4년제 졸업

중국 대학생 수는 약 2억 명에 달하지만, 그 중 4년제 대학 졸업자는 9,000만 명 정도입니다. 나머지는 전문대 졸업자입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대학 졸업장은 더 이상 경쟁력을 보장해주지 못하며, '학력 인플레'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5. 불안한 미래, 부족한 노후 자금: 평균 2,800위안으로 생계 유지 가능할까?

중국 노후 준비의 핵심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국민연금입니다. 중국의 평균 월 퇴직금은 2,800위안입니다. 하지만, 이는 공무원 등 고소득층의 높은 퇴직금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실제로 많은 중국인들이 2,800위안보다 적은 돈으로 노후를 보내야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보통'의 기준 재정립: 중국 사회가 직면한 과제

지금까지 중국 사회의 '보통'이라는 환상과 현실의 괴리를 살펴보았습니다. 높은 경제 성장 이면에 가려진 빈부격차, 취업난, 주택 문제, 교육열, 노후 불안 등은 중국 사회가 직면한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제 '보통'의 기준을 재정립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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